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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보일러와 임신한 아내

12살 보일러와 임신한 아내
부산 SS구에 사는 신혼부부입니다.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이제 임신 3개월이고 월세를 내고 살고 있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서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아내에게 여쭤봤습니다.
온수가 안나와서 보일러실에 들어가보니 온수배관이 톱으로 잘려져 있었습니다.
주인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잘랐다고 한다.
그 전에는 보일러에 문제가 있어서 수리해달라고 해서 반값 내라고 하더군요.
할머니는 뜨거운 물이 없으면 절반 값을 지불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올해 2월에 이사를...
할머니는 임산부가 있는 집에서 온수 파이프를 끊었습니다.
어제는 너무 화가 나서 할머니와 말다툼을 하고 집에 가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나는 노숙자라는 생각에 매우 화가 났고 아내에게 매우 미안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나서 주저 없이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 모두 이 굴욕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